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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STL 4연전', NL 중부지구 판도 달린 시리즈

작성일: 2015.07.10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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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피츠버그가 6할에 육박하는 높은 승률에도 지구 선두에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열리는 피츠버그-세인트루이스의 4연전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다툼을 혼전으로, 혹은 독주 체제로 바꿔놓을 수 있는 중요한 시리즈다. 

올스타 게임을 일주일여 앞둔 9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에 5-2 승리를 거두고 5연승에 성공했다. 50승 34패 승률 0.595, 6할에 가까운 승률이지만 현재 위치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순위.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는 4.5경기다. 피츠버그의 승률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3위, 리그 선두인 세인트루이스(55승 30패, 0.647)와 캔자스시티(49승 33패, 0.598)만 피츠버그 위에 있다.

내셔널리그 최강팀 세인트루이스가 올해도 피츠버그를 가로막고 있다. 1993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무려 20년 동안 승률 5할도 넘지 못했던 피츠버그는 2013시즌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2013년 정규시즌을 94승 68패(승률 0.580)으로 마쳤다. 승률 0.580은 내셔널리그 전체로 보면 3위(1위 세인트루이스 0.599, 2위 애틀랜타 0.593)에 해당했지만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가 워낙 막강했다. 지난 시즌 역시 세인트루이스의 벽은 높았다. 정규시즌 88승 74패 승률 0.543으로 마무리한 피츠버그는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게임에 나섰고 샌프란시스코에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클린트 허들 감독은 "지구 우승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고 했고, 또 "우리 모두 더 오랫동안 시즌을 이어가고 싶어한다. 피츠버그가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될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게임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여기서 만족하기엔 아쉬움이 많았다.

5월 시작과 함께 5연패로 지구 4위에 머물던 피츠버그는 막판 7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탔다. 6월에는 17승 9패, 같은 기간 세인트루이스는 18승 8패를 올렸다. 이러니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지난달 중순 'ESPN'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피츠버그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했다. 당시 두 팀의 승차는 6.5경기였다. 

피츠버그가 역전할 수 있다는 근거는 세인트루이스가 아담 웨인라이트의 공백을 안고도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키기 어려운데다 부상으로 빠진 야수들이 많다는 것, 피츠버그는 현재의 마운드 높이를 유지하면서도 공격력 회복의 여지가 있다는 데 있었다. 그런데 이후 예상 밖 일들이 벌어졌다. 먼저 웨인라이트의 공백을 무시하는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활약. 또 하나는 피츠버그에도 일어난 '부상 릴레이'다. 스탈링 마르테가 옆구리 통증으로 8일 경기에서 빠졌고, 조쉬 해리슨은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7주 공백이 예상된다. 

현재 두 팀의 상대전적은 세인트루이스의 4승 2패 우세. 그러나 이 흐름을 뒤집을 기회가 왔다. 피츠버그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4연전을 갖는다. 선발 매치업도 정해졌다. 

피츠버그 제프 로크 / 개릿 콜 / AJ 버넷 /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세인트루이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 랜스 린 / 존 래키 / 팀 쿠니

해리슨의 부상 이후 다시 주전 3루수로 출전하고 있는 강정호가 타격감을 되찾아간다는 점은 피츠버그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5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해 16타수 7안타(2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월간 타율 0.221로 무거웠던 그의 방망이는 7월 7경기 타율 0.273으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사진] 스탈링 마르테-앤드류 맥커친-그레고리 폴랑코 ⓒ Gettyimages

[그래픽] SPOTV NEWS,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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