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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기록] 타고투저 완화 영향, 선취 득점 승률도 상승

작성일: 2015.07.18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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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시즌 유례없는 타고투저를 경험한 야구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 우려했다. 144경기 체제, 10구단 kt의 1군 합류 등 두 가지가 큰 근거였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우'였다. 타고투저는 확실히 완화됐다. 덕분에 선취 득점시 승률도 다시 높아졌다.

지난 시즌 선취 득점한 팀의 평균 승률은 0.668이었다. 야구 기록 통계 사이트 '아이스탯'에 따르면 이는 2009년 이후 최저 기록. 2009년 역시 강력한 타고투저 바람이 불었다. 당시 리그 평균 타율은 0.275, OPS는 0.787이었고 평균자책점은 4.80이었다.

지키는 야구, 스몰볼보다 선 굵은 야구가 힘을 얻었다. 평균자책점이 5.25로 리그 전체 5.21보다도 높았던 넥센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칠 수 있던 비결은 팀 내 엘리트 투수들의 활약과 함께 압도적인 방망이 위력에 있었다. 덕분에 시즌 중 합류한 헨리 소사도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하면서 10승(2패)을 기록했다. 넥센은 선취점을 허용한 경기 승률이 0.474로 가장 높았고, 선취점을 낸 경우에도 0.739의 높은 승률을 올렸다.

올 시즌 역시 타고투저로 정의할 만한 시즌. 그러나 이 경향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다. 덕분에 올해 선취 득점한 팀의 승률 평균치는 0.672로 조금 올랐다. 1군에 갓 합류한 kt가 평균에서 크게 벗어난 기록을 남겼다. kt는 선취 득점한 경기에서 0.447, 실점한 경기에서 0.234의 기록을 나타냈다. 모두 가장 낮다.

야구팬들로부터 '마리한화'라는 별명을 얻은 한화는 선취 득점/실점시 승률에서도 독특한 면을 보여줬다. 선취 득점한 경기 승률이 0.590으로 kt 바로 위에 있는데, 실점한 경기에서는 0.477로 가장 높은 승률이다. 역전승이 27회로 가장 많고, 역전패도 21회로 세 번째 많은 팀. 승패를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팀이 바로 한화다. 반대로 SK는 선취 득점시 0.750(2위), 실점시 0.275(8위)로 초반 분위기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승-역전패도 15승(공동 8위) 15패(최저 1위)로 많지 않은 편이다.

[그래픽] 2011년 이후 선취득점 시 승률과 투타 기록 ⓒ SPOTV NEWS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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