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 '전반기 30홈런' 박병호, 2년 연속 50홈런 도전
작성일: 2015.07.21 12:4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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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6일 넥센과 삼성의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이 날 팀은 비록 뼈아픈 역전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전반기를 마무리했지만 팀과 KBO 리그의 간판 4번 타자 박병호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 날 3회 삼성 선발 클로이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시즌 30호 홈런 고지에 올라서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특히, 이번 30홈런은 지난 2012년 이후 4시즌 연속으로 기록한 30홈런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KBO 리그 역사상 4시즌 연속 30홈런 고지에 올랐던 선수는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까지 총 3명에 불과하다.

박병호의 30번째 홈런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KBO 리그 역대 유례없는 최초의 2시즌 연속 전반기 30홈런이라는 것이다. 전반기에 3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이승엽과 댄 로마이어(전 한화) 그리고 심정수와 박병호까지 총 4명이었다. 이 중 2번 전반기 3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이승엽도 포함되지만 그는 1999년과 2003년에 기록하면서 2시즌 연속으로 이루어내지는 못했다. 반면, 박병호는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에 30홈런을 달성하면서 기록의 불모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개척했다.

박병호의 올 시즌 페이스를 보면 50개의 홈런까지 가능하다. 박병호가 만약 이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게 된다. 이 기록 역시 KBO 리그 역사상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통산 400홈런 고지를 돌파한 국민타자 이승엽도 2시즌 연속 50홈런은 달성하지 못했다.
박병호가 그 업적을 이루어내며 KBO 리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지난 시즌 후반기에 46경기를 출장, 22개의 홈런을 기록한 그는 경기 당 0.48개 꼴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는 부상이라는 변수만 없다면 58경기를 출장할 수 있다. 지난 시즌의 페이스를 이거가게 된다면 27개의 홈런을 때릴 수 있으며 57홈런으로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인 이승엽의 56개도 넘볼 수 있게 된다.
올 시즌에도 전반기에 맹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4번 타자임을 증명해보인 박병호. 이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팀 성적과 함께 최초의 2년 연속 홈런과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는 것이다. 박병호가 후반기의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제작] 남통현 게임노트 에디터
[사진] 박병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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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기자 hj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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