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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보이지 않은 실책이 부른 패배

작성일: 2015.07.22 21:2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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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공식적으로 기록된 실책은 없었다. 그러나 여러 번의 아쉬운 수비가 KIA 타이거즈의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KIA는 22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0-14로 패했다.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보이지 않은 실책에 발목잡혔다.

수비만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어도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KIA가 3-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박해민의 타구를 잡아낸 김민우는 1루 주자를 잡아낼 수 있었음에도 타자 주자만을 선택했다. 2사 1루가 될 상황이 2사 2루가 됐고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1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 채태인의 타구가 다시 김민우에게 향했다. 다소 느리고 높게 튄 타구를 잡아낸 김민우의 선택은 이번에도 가까운 2루가 아닌 1루였다. 결과는 세이프. 이닝이 끝나지 않고 2사 만루로 이어졌으며 KIA는 4점을 추가로 내줬다.

5회 4-5로 추격한 KIA는 곧바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마운드의 박정수는 이지영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아내며 실점은 막았으나 1루로 송구하려던 포수 백용환이 공을 놓쳐 병살타에 실패했다.

2사 2,3루가 될 상황이 1사 만루가 됐다. KIA는 심동섭을 기용하면서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아쉬운 수비에 무릎을 꿇었다. 구자욱이 심동섭으로부터 밀어친 타구가 나지완 앞에 떨어졌다.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긴 어려운 상황. 그러나 나지완이 글러브에서 공을 더듬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이지영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경기는 4-8로 벌어졌다.

'수비가 강해야 강팀이다'라는 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2루를 지켰던 김민우는 전문 2루수가 아니다. 포수 백용환 역시 방망이는 준수하지만 수비력이 다소 떨어진다. 외야에서도 김호령과 나지완, 그리고 신종길까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주전들이 견고한 수비를 보여준 삼성을 이길 수 없었다.

[사진] KIA 타이거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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