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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뒷문이 기대되는 이유 '후반기 강자 신재웅'

작성일: 2015.07.25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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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선수 스스로는 '후반기에 강하다'는 말을 탐탁지 않아 했지만, 기록은 여전히 신재웅(33, SK 와이번스)이 '후반기의 사나이'라 말하고 있다. SK로 이적한 그가 올해도 뒷심을 보여줄 수 있을까.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24일 후반기 KBO리그 첫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좌완 신재웅, 정의윤(29), 우완 신동훈(21)이 SK로 가고 좌완 진해수(29), 좌타 외야수 임훈(30), 우완 여건욱(29)이 LG로 간다. 당장 성패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SK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필요한 카드를 잡은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특히 신재웅이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SK는 신재웅을 곧바로 실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엔트리에 등록된 좌완 불펜 요원은 마무리투수 정우람과 롱릴리프 고효준, 그리고 신재웅까지 3명이다. 정우람이 마무리로 이동하면서 좌완 불펜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결국 트레이드를 통해 대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LG가 최하위에서 4위로 뛰어오를 수 있던 배경에는 강한 불펜진이 있었다. 신재웅은 여기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는데, 특히 그동안 볼 수 없었던 140km 후반대 직구가 위력적이었다. 30대 투수가 직구 구속을 끌어올렸다는 점은 동료 선수들에게도 놀라운 일이었다.

당연히 올해도 LG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만큼 활약하지는 못했다. 29경기에서 30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4.50이다. 타고투저 현상이 올해보다 심각했던 지난해(3.80)보다 평균자책점이 올랐다.

신재웅은 소위 '슬로우 스타터'였다. 2012시즌에는 후반기부터 선발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11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후반기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은 2013시즌부터다. 당시 전반기 9경기 6.46, 후반기 9경기 1.77의 평균자책점으로 극단적인 성적을 냈다. 올해 전반기 성적은 좋지 않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물이 후반기를 기대하게 한다.

[사진] SK로 이적한 신재웅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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