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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후보 언급' 강정호, 뒤처지지 않는 기록

작성일: 2015.07.26 06:0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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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인턴기자] 6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 7월 19일(이하 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시작된 멀티히트는 6경기 연속으로 늘었다. 18일 밀워키와 경기에서 만든 내야안타가 실책으로 정정되지 않았다면 11경기 연속 안타였다. 강정호는 꾸준히 활약으로 자신의 실력을 메이저리그에 보여주고 있다. 

강정호는 70경기 이상 소화한 신인 가운데 타율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야스마니 토마스(2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타율 0.302로 신인 가운데 1위다. 타율 0.299의 맷 더피(2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위다. 강정호는 타율 0.289다. 

출루율은 크리스 브라이언트(23, 시카고 컵스)와 동률로 최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4경기만 소화한 카일 슈와버(22, 시카고 컵스)를 제외하면 강정호는 0.365의 출루율로 브라이언트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볼넷이 20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공을 쳐서 출루한다는 것이다. 작 피더슨(23, LA 다저스)은 0.356으로 강정호를 뒤따르고 있다.

그러나 강정호는 장타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부족하다. 피더슨은 홈런 20개로 장타율 0.461을 기록 중이다. 13개의 대포를 쏘아 올린 브라이언트는 0.455다. 강정호는 5홈런 장타율 0.419로 준수하나 두 후보보다는 확실히 부족하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강정호의 포지션은 유격수라는 것이다. 조디 머서의 부상 이탈로 최근 유격수 출장이 잦다.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즈(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영입으로 강정호의 유격수 출전이 당분간 늘어날 것이다. 유격수 포지션에서 강정호의 공격력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285타석을 소화한 강정호는 팀 규정타석 298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으나 앞으로 꾸준히 선발로 출전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규정타석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강정호의 OPS는 0.784. 내셔널리그 유격수 가운데 강정호보다 높은 OPS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트로이 툴로위츠키(30, 콜로라도 로키스)와 자니 페랄타(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뿐이다(26일 새벽 기준). 

강정호의 올 시즌 이런 활약을 예상한 전문가는 많이 없었다. 마이너리그 시작을 예상한 전문가도 있었다. 아직 시즌이 남았고 강정호가 넘어야 할 산은 많으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인왕 경쟁에 있어 부족한 면이 보인다. 그러나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내야수가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는 것만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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