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UFC 역대 14번째 한국인 파이터가 데뷔전을 준비한다.

손진수(25, 코리안좀비MMA)는 "첫 경기부터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 이기지 못하면 UFC와 계약도 의미 없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찬성 제자'인 그는 오는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6서 페트르 얀(25, 러시아)과 주먹을 맞댄다.

2014년 프로 데뷔했다. 총 전적은 9승 2패. 손진수는 일본 종합격투기 딥(DEEP)에서 밴텀급 챔피언에 오를 만큼 실력을 검증 받은 파이터다.

승리를 자신했다. 손진수는 "전략과 멘탈은 이미 완벽하다. '잃을 것 없는' 준비된 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러시아에서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UFC 첫 맞대결 상대는 러시아에서 격투기 기대주로 꼽히는 얀이다. 손진수와 나이, 데뷔 연도, 승수가 같다. 총 전적 9승 1패.

얀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2서 테루토 이시하라를 1라운드 펀치 TKO로 꺾었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상승세를 탄 상황. 안방인 러시아에서 펼쳐지는 경기라 여러모로 흐름이 좋다.

스승 마음은 한결 같다.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제자의 UFC 데뷔전을 지켜보는 정찬성은 "(가르치는 제자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도 "상대가 꽤 강하지만 이기는 전략을 준비했다. 그저 (손)진수를 믿는다"고 밝혔다.

본인은 UFC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오는 11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프랭키 에드가(37, 미국)와 자웅을 겨룬다.

UFC 파이트 나이트 136은 손진수 데뷔전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수퍼 사모아인' 마크 헌트와 알렉세이 올레이닉의 헤비급 매치가 메인이벤트.

스포티비(SPOTV)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6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오는 15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언더카드와 메인카드 모두 라이브로 전달한다.

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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