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로 터리픽12에 참가 중인 서울 삼성이 대만 대표 푸본 브레이브스와 첫 경기를 펼쳤다 ⓒ KBL
▲ 서울 삼성의 문태영(왼쪽) ⓒ KBL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첫 경기부터 짜릿한 역전승이 나왔다.

서울 삼성은 18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터리픽12 농구 토너먼트에서 대만의 푸본 브레이브스에 84-82로 이겼다.

글렌 코지가 28득점 7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82-82 동점을 만드는 득점과 벤와 음발라의 결승 득점까지 도왔다. 음발라는 22득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이관희는 14득점 5리바운드 3스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단신 외국인 선수 코지의 득점포도 돋보였다. 김동욱, 최윤호의 3점포까지 터지며 10점 차 이상 달아났다.

하지만 2쿼터 경기가 뒤집혔다. 삼성은 공격에서 고전하며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그 사이 푸본의 슈터들에게 외곽포를 잇달아 맞으며 리드를 내줬다.

후반 들어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푸본이 앞섰지만, 삼성은 김태술이 공격자 반칙을 유도했고 코지의 중거리 슛까지 터지며 경기 종료 직전 1점 차까지 따라갔다. 

삼성은 경기 종료 44.3초를 남기곤 코지의 돌파로 82-8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은 코지가 수비를 붙여 놓은 상태에서 음발라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골밑에서 패스를 받은 음발라는 그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84-82 역전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1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산동 사왕과 2차전을 펼친다.

한편 터리픽12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 5개 국가의 프로 12개 팀이 참가하며 한국에서는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가 출전한다. 3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 2경기씩을 치르고 각 조의 1위가 4강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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