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는 미국 시장에 자신의 위스키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 트위터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매일 아침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사활

정찬성은 지난 19일 미국 콜로라도로 날아갔다. 다음 달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9 프랭키 에드가 전을 3주 앞두고 고산 지대에 적응하기 위해 일찌감치 현지 훈련 캠프를 차린다. 이번에 함께 가는 동료는 총 8명. 항공비 숙박비 체재비 등이 3000만 원 정도 든다고. "그만큼 사활이 걸린 경기"라고 말한다.

게이치 조심?

정찬성은 남은 3주 동안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한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찬성의 훈련 캠프는 콜로라도 덴버 옆 도시 아르바다에 위치한 제네시스 트레이닝 센터다. 저스틴 게이치가 있는 체육관이다. 게이치를 조심하자?!!

일상으로의 초대

하빕의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는 코너 맥그리거를 다게스탄으로 초대했다. "올렉 탁타로프와 코너 맥그리거를 우리 대회에 초대하겠다. 맥그리거를 이미 용서했다.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과연 맥그리거가 적진에 뛰어들 수 있을까.

월드시리즈와 위스키

코너 맥그리거는 아직 다게스탄으로 향할 마음이 없을 듯. 미국에서 자신의 위스키 브랜드 홍보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미국 보스턴의 한 소방서에 깜짝 방문해 10명의 소방관에게 보스턴 레드삭스가 경기하는 메이저리그 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 입장권을 선물했다. 그리고 자신의 사인을 한 위스키 병을 건넸다.

아일랜드의 자랑

코너 맥그리거는 지난 2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WBA 여성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지켜봤다. 챔피언인 케이티 테일러는 아일랜드가 자랑하는 복서.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선수권 5연패를 달성했다. 프로 전적 11승 무패. 맥그리거는 경기 전 테일러와 만나 인사를 나눴다.

보이지 않는 2위

코너 맥그리거의 주짓수 코치 딜런 대니스는 맥그리거처럼 자신감에 차 있다. 인스타그램에 "다음 경기가 기다려진다. 세상에 내가 종합격투기에서 최고의 그래플러라는 걸 얼른 보여 주고 싶다. 나와 2위의 격차는 까마득하다"고 말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탭을 받을 수 있을까. 그나저나 2위는 누군데?

하빕을 위한 트로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지난 20일 러시아 다게스탄에서 열린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에서 '첫 번째 러시아 UFC 챔피언'이라고 쓰여 있는 트로피를 받았다.

▲ SNS에 돌고 있는 합성사진

헐크

다니엘 코미어는 지난 7일 UFC 229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경기 후 딜런 대니스와 싸울 때 그를 진정시키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코미어는 하빕을 가라앉힌 뒤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하빕은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이성을 잃었다"는 답을 했다고 한다.

WWE 해설가

UFC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다니엘 코미어는 "다음 달 4일 UFC 230에서 데릭 루이스와 경기가 잡히지 않았다면 난 WWE와 함께 일했을지 모른다. 그들은 내가 해설 팀 중 하나로 들어오길 바란다면서 오디션을 보길 원했다"고 밝혔다.

그럴 리 없지

다니엘 코미어는 존 존스가 자신을 제치고 헤비급으로 올라와 브록 레스너와 싸울 가능성이 있지 않냐고 묻는 질문에 "그럴 리 없다"고 잘라 말했다. "UFC는 약속을 지킬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레스너와 맞붙을 거다. 바뀌는 건 없다"고 했다.

무술가 아니고 싸움꾼

UFC 230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에게 도전하는 데릭 루이스는 "벨트를 차지하려고 노력하겠지만, 그게 있든 없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난 무술가가 아니다. 무술가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처럼 이 운동을 떠받드는 것도 아니다. 난 단지 싸움꾼일 뿐이다. 서브미션이나 기술을 걱정하지 않는다. 인사하고 상대에 대한 존중을 꼭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저 싸울 뿐"이라고 했다. 확실히 결이 다른 파이터.

돈이 아닌 도전

앤더슨 실바가 코너 맥그리거와 180파운드 계약 체중 경기를 바라고 있다. "기다리고 있다. 맥그리거의 도전을 받아들인다"며 "두 명의 빅 네임, 두 명의 레전드 파이터가 붙는다. 안 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 대결은 돈이 중요하지 않다. 이건 무술가들의 도전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믿거나 말거나.

라이벌의 건강

UFC 230에서 루크 락홀드와 재대결이 무산된 크리스 와이드먼. 아쉽지만 락홀드의 건강을 먼저 걱정했다. 트위터로 "락홀드와 재대결을 무척 기대했는데 이번 카드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됐다. 종합격투기는 거친 운동이다. 락홀드가 빨리 회복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와이드먼은 UFC 230 코메인이벤트에서 락홀드 대신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와 맞붙는다.

악어가 빠진 자리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가 크리스 와이드먼의 상대가 되면서 원래 맞붙기로 했던 데이빗 브랜치는 짝을 잃었다. 하지만 곧 빈자리가 채워졌다. 재러드 카노니어가 브랜치와 싸우기로 했다. 카노니어 10승 4패, 최근 2연패 중.

▲ 크리스 사이보그와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오붓한 저녁 식사

신경 꺼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ESPN과 인터뷰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진짜 복싱 경기를 가질 마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웨더 하는 말에 신경 쓰지 마라. 메이웨더 쪽에서 우리에게 이 문제로 접근하지 않았다. 하빕은 우리와 계약돼 있다. 메이웨더는 자기 이름값을 올리는 데 능숙하다"고 말했다.

맥그리거 아닌 퍼거슨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재대결보다 하빕과 토니 퍼거슨의 경기가 더 명분이 있다고 했다. "맥그리거는 재대결을 바라지만, 우리는 공정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퍼거슨은 패배해서 타이틀을 잃은 게 아니다. 맥그리거도 마찬가지지만, 그는 이미 한차례 타이틀전 기회를 가졌다. 다음은 퍼거슨에게 타이틀 도전권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카넬로를 기다리는 복병

닉 디아즈가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에게 도전했다. "카넬로는 168파운드로 올라와서 이름 없는 복서와 싸운다. 내 체급으로 올라와 봐. 날 이기지 못할 거다. 넌 내가 진짜 싸우기 전 작은 스파링 상대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난 프로 파이터다. 37경기나 치렀다"고 소리쳤다.

팩맨 와라

코디 가브란트는 매니 파퀴아오와 복싱 대결을 원한다. "꼭 하고 싶은 경기"라고 말했다.

사정사정할 때까지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네이트 디아즈를 길들이는 데 애를 먹는다. 더스틴 포이리에가 엉덩이 부상으로 빠지고 디아즈가 대체 선수를 받지 않겠다며 UFC 230 경기를 거부하자 다시 길들이기를 시도한다. "디아즈가 싸우게 해 달라고 사정사정할 때까지 그의 경기를 추진할 마음이 없다. 급하면 연락하겠지"라고 말했다.

70kg까지 뺄 수 있어?

조르주 생피에르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대결에 관심을 보인다. 내년 복귀할 전망이고 상대는 하빕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어필했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일단 톱 5 파이터와 맞붙어 이기면 타이틀 도전권을 줄지 고민하겠다. 아직 그가 155파운드까지 내릴 수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만나겠지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는 요안나 옌드레이칙과 라이벌 관계가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 "챔피언 자리에서 매일매일 즐기고 싶다. 아마 언젠가 나와 옌드레이칙의 이야기는 다시 만나겠지. 하지만 한동안은 그 생각을 하지 않아도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옌드레이칙은 오는 12월 9일 공석인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경기한다.

▲ 조제 알도와 축구 선수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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