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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닷컴 "강정호 영입, 피츠버그의 가장 똑똑한 선택"

작성일: 2018.10.24 1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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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피츠버그의 가장 똑똑한 선택 가운데 한 명."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23일(한국 시간) 올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돌아봤다. 피츠버그는 올해 82승 79패 승률 0.509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팬그래프닷컴은 "2018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슬픈 노래"라는 제목으로 글을 시작했고 글 중반에 강정호를 언급했다. 매체는 "피츠버그에서 가장 똑똑한 선택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첫해 올스타의 경계까지 갔었다"며 그의 활약상을 짚었다.

2015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거쳐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데뷔 시즌에 강정호는 펄펄 날았다. 421타수 121안타(15홈런) 58타점 타율 0.287 장타율 0.461 OPS 0.816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수비 도중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2016년에 돌아왔다.

강정호는 2016년 318타수 81안타 21홈런 62타점 타율 0.255 OPS 0.867를 기록했다. 장타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시즌 중반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부터 조금씩 꼬였다.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음주 운전 뺑소니로 처벌을 받았다. 음주운전 스리아웃이라는 점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구단의 똑똑한 선택'이라며 강정호 선택을 칭찬했으나 이후 문제들을 짚었다. "강정호는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냈고 현장을 떠난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비자는 취소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에 돌아왔고, 그는 불과 몇 주 전에야 말개졌다"고 했다.

사고 후 강정호는 미국 복귀를 위해 애썼지만 비자가 나오지 않았다. 2017년 전체를 날린 강정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힘겹게 미국으로 들어갔고 마이너리그에서 복귀 준비에 전념했다. 그러나 손목 수술 등으로 복귀 시기를 쉽게 잡지 못했고 시즌 막판 3경기에 힘겹게 나섰다. 2년 만에 나선 타석에서 강정호는 6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현재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다음 시즌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550만 달러 옵션이 있다. 실력으로는 옵션 실행이 당연해보이나 여러 문제가 얽혀있다. 옵션 실행을 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를 강정호에게 줘야 한다. 

피츠버그 현지에서도 이를 두고 토론하고 있다. 22일 MLB.com 팬 질의 응답 시간에 "강정호와 함께 가야 하는지"를 놓고 찬반 의견이 오갔다. 사생활과 도덕성, 실력에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우리들의 과정을 거쳐 결정할 문제"라며 "그와 함께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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