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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실점+3득점' 그레인키, 9년 만에 진기록

작성일: 2015.08.07 05:3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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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잭 그레인키(다저스)가 1회부터 난타당하면서 올 시즌 최다 실점을 허용했다. 동시에 진기록도 만들었다.

그레인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5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에만 3점 홈런 포함 안타 4개를 맞고 5실점하는 등 6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6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6실점은 올 시즌 1경기 최다 실점이다.

먼저 공격에 들어간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공략했다. 안드레 이디어와 칼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3-0 리드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레인키는 1회에만 5점을 내줬다. 첫 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내야안타 타구를 처리하다 실책도 저질렀다.

그레인키는 3회에도 추가점을 허용했다. 그가 1경기에서 6실점 이상 내준 것은 2012년 8월 20일 탬파베이전(6이닝 6실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필라델피아전을 마친 그레인키의 평균자책점은 1.41에서 1.71로 뛰어올랐다.

대신 타석에서 활약했다.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로 출루한 뒤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역전 홈런에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솔로 홈런을 쳤다. 올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린 그레인키는 6회 내야안타에 이어 하위 켄드릭의 적시 2루타에 다시 홈을 밟았다. 이날 타석에서 성적은 3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1타점이다. 다저스 소속 투수 중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923년 레오 딕커맨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ESPN'에 따르면 한 경기에서 3득점과 6실점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2006년 리반 에르난데스(당시 워싱턴 소속)뿐이다. 에르난데스는 2006년 4월 20일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해 마운드에서는 7⅓이닝 동안 6실점, 타석에서는 4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10-8로 이기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잭 그레인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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