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다니엘 코미어(39, 미국)가 승리를 자신했다.

코미어는 다음 달 4일(이하 한국 시간) '검은 야수' 데릭 루이스(33, 미국)와 UFC 230에서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주먹을 맞댄다. 그의 첫 타이틀 방어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 반납이 사실상 결정된 상황이다. 챔피언벨트 1개를 온전히 지키면서 브록 레스너와 슈퍼 파이트까지 잰걸음을 떼야 하는 코미어는 루이스를 반드시 잡고 역량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코미어는 승리를 단언했다. 그는 "루이스가 구사하는 단순한 펀치로는 날 이길 수 없다. 나를 이기려면 그 이상의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 코미어가 이길 거라는 시선이 압도적이다. U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승부 예측에 따르면 UFC 팬 가운데 약 71%가 코미어 승리를 점쳤다. 여러 전문가 분석도 마찬가지다.

루이스는 헤비급 랭킹 2위에 올라있는 '신흥 강자'다. 한 차례 은퇴 선언 뒤 다시 옥타곤으로 돌아와 연승을 거두고 있다.

최근 재치 있는 입담과 돌발 행동으로 인지도를 크게 키웠다. 지난 7일 볼코프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갑자기 본인 바지를 벗어 조 로건 해설위원을 당황케 했다. UFC 229 이후 한 달도 안 돼 뛰는 경기. 체력 부담을 극복하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리스 와이드먼(34, 미국)과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38, 브라질)가 맞붙는 코메인이벤트도 눈에 띈다. 이번 경기에서 승자는 미들급 타이틀전에 바투 다가설 수 있다. 둘 다 물러설 수 없는 입장. 

이밖에도 비중 있는 미들급 경기가 풍성하다. 데이빗 브랜치와 제러드 캐노이어, 칼 로버슨과 잭 마시맨이 185파운드 매치에서 호각을 다툰다.

UFC 230은 다음 달 4일 오전 7시 15분 언더카드부터 스포티비,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메인카드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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