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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KS도 똑같다, 1점 더 뽑는 싸움"

작성일: 2018.11.04 10: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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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무조건 한 점만 더 뽑으면 되죠."

생애 첫 한국시리즈 등판을 앞둔 조쉬 린드블럼(31, 두산 베어스)은 생각보다 덤덤했다. 떨리지 않느냐고 묻자 "우승을 하기 위해서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하는 거다. 운 좋게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던질 기회를 얻어서 기분 좋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린드블럼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린드블럼을 1차전 선발로 선택한 배경과 관련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우리 팀 1선발이고, 에이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올해 두산으로 팀을 옮겨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6경기 168⅔이닝 15승 4패 157탈삼진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 선수로 부문 1위에 올랐고, 데뷔 이래 한 시즌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다승 부문에서는 팀 동료 이용찬과 함께 2위에 올랐다.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에이스 임무를 맡았다.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건 영광이다. 감독님이 날 믿는 거니까 책임감이 생긴다. 내 공에 자신 있고, 잘 준비해왔다. 야구는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내가 다 통제할 수 있는 종목은 아니다. 나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를 할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필요한 건 "한 점 더"라고 답했다. 린드블럼은 "무조건 한 점을 더 뽑아야 한다. 똑같은 야구 경기에 한국시리즈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뿐이다. 아웃 카운트 27개를 잡고, 상대 팀보다 한 점을 더 뽑아햐 하는 똑같은 야구 경기"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체력은 충분히 충전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9월 오른쪽 정강이 염증으로 이탈하면서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팀이 1위를 확정한 만큼 린드블럼이 남은 시즌은 푹 쉬고 한국시리즈를 대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린드블럼은 "부상 때문에 쉬긴 했지만, 덕분에 몸에 도움이 된 거 같다. 나도 준비가 됐고 좋은 동료들이 내 뒤를 지켜주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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