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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철벽 불펜' 오수나·산체스, 토론토가 믿는 '무서운 아이들'

작성일: 2015.08.12 17:0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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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대 초반의 두 젊은 투수가 토론토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다. 아론 산체스(23)와 로베르토 오수나(20)는 올 시즌 유망주 껍질을 깨고 토론토의 철벽 불펜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토론토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믿음직한 '신인 불펜 듀오'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산체스는 11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에 질세라 9회에 등판한 오수나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실점 없이 팀 승리를 매조졌다.

산체스는 묵직한 구위를 자랑한다. 이날 던진 11개의 공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특히 시속 95마일(약 153km)에 육박하는 그의 투심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구종 가운데 하나다. 구속도 훌륭하지만 떨어지는 각도 좋아 타자들에게 좀처럼 정타를 허락하지 않는다. 올 시즌 불펜으로 41⅔이닝을 책임지면서 실점은 단 6점에 불과하다. 피안타율도 0.118로 훌륭하다.

지난해 24경기에 나서 33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다. 2015년 시즌까지 신인 신분을 유지하는 산체스는 올해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패스트볼을 뒷받침할 만한 두 번째 구종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얼마 안 가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는 뛰어난 선택으로 판명됐다.

약관의 오수나도 묵직한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힘으로 누르는 스타일이다. 그가 12일 경기에서 던진 16개의 공 가운데 13개가 패스트볼이었다. 평균 시속 96.6마일(약 155km)에 이르는 포심과 두 가지 종류의 슬라이더, 그리고 결정구인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한다. 이날도 아이크 데이비스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오수나는 올 시즌 블론세이브가 단 한 차례도 없다. '청어치 군단' 부동의 클로저로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사진] 아론 산체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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