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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맹추격' 부담 느낀 양키스, 다나카 기용법도 '변화'

작성일: 2015.08.12 18:36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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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의 등판 일지에 변화가 일고 있다. 토론토의 연승 행진에 부담을 느낀 양키스가 '5일 휴식 후 등판'이 원칙이었던 다나카의 등판 간격에 전면 수정을 가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5일 휴식 후 등판'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었다. 시즌 초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5일 휴식은 지켜졌다. 구단은 어깨·팔꿈치 이상을 안고 있는 그를 위해 등판 간격을 세심히 배려했다. 더욱이 올해 양키스는 리그에 '6선발 체제론'을 끊임없이 거론해 왔다. 조 지라디 감독은 3~4년마다 각 팀의 선발투수들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악순환을 끊어 내기 위해서는 '6인의 선발투수'가 필요하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됐다. 다나카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토론토전에서 올 시즌 2번째로 '4일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지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배려의 기용법'으로 미국 야구에 혁신적인 선발 운용 사례를 보여 줬던 양키스가 왜 이러한 변화를 택했을까.

여유가 없어진 팀 사정이 변화의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한 듯하다. 포스트시즌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지금, 양키스는 턱밑까지 쫓아온 토론토의 약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언론은 분석했다. 12일 현재 양키스는 토론토에 0.5게임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확실시됐던 가을야구 진출에 의문부호가 하나둘씩 생겼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양키스가 지금껏 유지해 왔던 에이스 다나카의 기용법을 거둬들였다. 10일 토론토전에 다나카를 기용한 것이 변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4일 휴식'이 남은 시즌 양키스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나카는 앞으로 10회 정도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16일 다시 한번 토론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양키스가 11일에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5일 휴식'이 지켜졌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4일 휴식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6일 토론토전은 양키스의 '지옥의 16연전' 가운데 5번째 경기다. 지라디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연전 기간 동안 브라이언 미첼과 아담 워렌을 선발진에 합류시켜 이들을 6번째 선발 투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구 선두 다툼이 더 치열해진다면 이러한 계획은 전면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양키스는 AL 동부지구 선두를 독주하고 있었다. 지구 2위 토론토와 한때 승차를 8게임까지 벌리며 가을야구 안정권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데이비드 프라이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등 대형 선수를 영입해 단숨에 전력을 끌어올린 토론토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MLB 최고의 명문 구단은 팀 내 에이스의 '4일 휴식 후 역투'가 필요할 만큼 상황이 매우 급해졌다.

[사진]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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