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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조건? 친정? 고민에 빠진 日 FA 최대어

작성일: 2018.11.27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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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프로 야구 FA 최대어로 꼽히는 마루 요시히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센트럴리그 MVP 외야수 마루 요시히로는 올 시즌을 마치고 국내 FA 자격을 얻었다. 

'FA로이드'가 있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39개의 홈런을 쳤다. 센트럴리그 2위이자 양대 리그 3위다. 타율은 3할을 조금 넘겼지만 선구안이 뛰어나 볼넷을 130개나 골랐고, 덕분에 출루율이 0.468에 달한다. 

26일 NPB(일본야구기구)가 발표한 베스트나인 투표 결과에서는 가장 많은 271표(유효표 282표)를 얻어 센트럴리그 외야 부문 3인에 뽑혔다(득표율 1위는 퍼시픽리그 야나기타 유키, 야마카와 호타카 유효표 251표 100%). FA 최대어라 부르기에 손색 없는 성적이자 존재감이다. 

세이부 2루수 아사무라 히데토가 라쿠텐과 4년 20억엔에 합의하면서 최대어 마루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데 마루는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마루는 지바현 가쓰우라시 출신이다. 지바 롯데 홈구장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한참을 더 가야하는 곳이지만, 지바현 출신이라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 지바 롯데는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을 필두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건은 6년 24억엔에 '플러스 알파'다. 

요미우리는 지갑을 열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팀 역대 최고액인 연간 6~7억엔에 달하는 5년 30억~35억엔을 제안했다고 한다. 자녀 교육 등 도쿄에서 지낼 때의 이점도 내세웠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영입전 이후 12년 만에 FA 협상에 참여했다. 

외부 FA는커녕 내부 FA 잔류도 쉽지 않았던 역사대로 히로시마는 조건에서 불리하다. 옵션 포함 4년 17억엔 혹은 3년 12억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친정 팀이라는 점이 마루를 고민에 빠트렸다. 25일 팬페스티벌에서 팬 3만 2,000명이 함께 마루 설득 작전에 들어갔다. 

마루는 "남고 싶은 마음도 있기는 한데, 나 혼자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른 구단으로부터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FA를 신청했다. 후회없는 결정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요미우리와 협상을 끝으로 지바 롯데, 히로시마 측과 더 이상 협상하지는 않고 곧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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