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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승' 피어밴드, 돋보인 위기 관리 능력

작성일: 2015.08.13 22:56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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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넥세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빼어난 피칭으로 승리를 수확해 지난 등판 때 부진을 씻어 냈다. 

피어밴드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8패)째를 거뒀다.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피어밴드는 지난달 26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피어밴드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한화를 9-4로 꺾었다.

1회초부터 피어밴드의 위기 관리 능력이 발휘됐다. 선두 타자 정근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피어밴드는 강격학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경언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4번 타자 김태균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아 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삼자 범퇴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친 피어밴드는 3회 들어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강격학과 김경언을 각각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1사 1, 3루에서 강경학의 투수 앞 땅볼 때 리드 폭을 넓게 햇던 3루 주자 장운호를 잡아 재빠른 판단력도 보였다.

4회에는 김태균과 정현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정범모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 싶었다. 그러나 장운호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대타로 나선 김회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점수를 빼앗기지 않았다.

안정감을 되찾은 피어밴드는 5회를 큰 위기 없이 막아 냈다. 6회에는 선두 타자 정현석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맞고 폭투까지 겹치며 1사 3루가 됐다. 그리고 정범모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이날 첫 실점을 안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피어밴드는 정범모를 재빠른 견제로 잡아 냈고 장운호를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권용관을 중견수 플라이, 신성현을 헛스윙 삼진, 강경학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는 등 완벽한 피칭으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7회에 9개의 공을 던진 피어밴드는 투구수 112개를 기록하며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한화전에 3번 등판한 피어밴드. 그는 한화를 상대로 2승 1패의 성적을 올렸다. 25.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피어밴드는 자신이 상대한 구단 가운데 SK(ERA 2.57)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

[사진] 넥센 라이언 피어밴드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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