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K 염경엽 감독, 노수광 마무리캠프 데려간 이유

작성일: 2018.12.01 06:00 홍지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SK 노수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지난들 30일 34일간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된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귀국한 선수들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노수광(28). 부상을 입은 선수인데 캠프지에서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돌아온 것이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노수광. 그는 올해 정규 시즌 때 SK의 1번 타자로 활약했다. 정규 시즌 성적은 타율 0.313(515타수 161안타) 8홈런 53타점 출루율 0.383. '공격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노수광의 활약은 SK가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에 큰 힘이 됐고 한국시리즈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이 기쁨의 순간에 노수광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시즌 후반 새끼 손가락 골절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SK가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노수광은 뒤에서 동료들의 플레이에 응원만 했다. 이 때까지 노수광의 손가락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방망이를 잡는 것도 힘들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그는 일본 가고시마로 넘어갔다.

작은 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재활에 매진해 내년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가고시마 마무리캠프에서 그는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염겸엽 감독은 노수광을 가고시마에 데려간 이유를 설명했다. 염 감독은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다. 노수광은 올해 한 시즌 동안 잘했다. 그 느낌을 마무리캠프 때 다시 살리면서 이어가라는 의미에서 데려갔다. 티배팅 훈련까지 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의 배려다. 포스트시즌 동안 동료들이 경기에 나서는 동안 노수광이 할 일은 응원뿐이었다. 정규 시즌 때 제 몫을 다했지만 부상으로 그 느낌을 충분히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염 감독이 마무리캠프에 데려가 재활의 시간만 보내는게 아니라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노수광은 "티배팅 칠 때 아직 방망이를 꽉 잡지는 못한다. 그러나 좋아지고 있다"면서 "따뜻한 곳에서 운동해서 좋았다. 재활 운동도 할 수있게 스케줄도 따로 잡아 주셨다"며 캠프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