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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단장 "내부 FA 3명 아직 안 만나"…장기전 예고

작성일: 2018.11.29 09: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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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대전, 한희재 기자]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8회말 2사 2루, 한화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20일 KBO가 FA 승인 선수 명단 15명을 공시한 뒤로 각 구단은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선수와 교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두산은 최대어 양의지와 만나 안방 단속에 나섰고 한국시리즈 우승 팀 SK는 간접적으로 최정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LG는 차명석 단장이 직접 박용택과 세 차례나 만났다. 28일엔 NC가 모창민과 재계약하면서 FA 1호 선수가 나왔다. 

그러나 내부 FA가 3명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한화는 아직 누구와도 안 만났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28일 이같이 밝히며 "그간 마무리캠프와 워크숍 일정이 있었다. (이제)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 [스포티비뉴스=대전, 한희재 기자]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선발로 나서는 한화 송광민이 몸을 풀고 있다.

한화에서 시장에 나온 FA는 외야수 이용규와 최진행 그리고 내야수 송광민이다. 올 시즌 이용규는 주전 중견수, 송광민은 3루수로 시즌을 보냈다. 프로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가 집계한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에 따르면 이용규는 1.84로 제러드 호잉(3.72), 이성열(1.87)에 이어 팀 내 야수 3위, 송광민은 1.58로 정근우(1.64)에 이어 5위다. 최진행은 부상과 부진으로 올 시즌 대부분을 2군에서 보냈으나 한화가 필요로 하는 우타 빅뱃 외야수다.

문제는 나이. 이용규와 최진행은 다음 시즌 34세, 송광민은 36세가 된다. 한화가 지난해부터 내세우고 있는 육성 기조와 맞지 않다. 리빌딩을 선언한 한화는 지난 FA 시장에서도 베테랑 선수들과 협상이 길었다. 박정진과 12월 29일에 계약했고 정근우는 1월, 안영명은 1월 25일에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박 단장은 "우리가 강력하게 잡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협상) 진행이 달라졌을 수 있다. 반대로 선수 입장에서 구단과 먼저 협상을 하고 싶다면 우리와 공감대가 미리 형성되지 않았을까. 지금은 서로 전략적인 대치 국면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어찌 됐건 선수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시장 상황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규 신임 사장 및 한화 수뇌부는 이번 FA 시장에 대해선 외부 선수론 포수 양의지를 노리고 내부 FA 선수들은 모두 시간을 갖고 협상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뒀다.

외부 FA 시장에선 양의지를 잡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공식적으로 철수했다. 이번 시즌 안방을 책임졌던 최재훈과 지성준을 믿겠다는 한용덕 한화 감독의 의중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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