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코 결승골' AS로마, 유벤투스에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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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AS로마가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를 무너뜨렸다.
AS로마는 3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세리에A 2라운드 유벤투스와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AS로마는 1승 1무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우승팀 유벤투스는 2연패로 리그 17위로 추락했다.
경기 시작 이후 홈팀 로마는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유벤투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중원을 다졌지만 로마의 패스 줄기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로마는 전반 23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미라렘 피야니치의 오른발 중거리슛은 유벤투스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가 로마 미드필더들에게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포그바가 막히자 전방의 파울로 디발라-마리오 만주키치에게 공이 전달되는 장면을 보기 어려웠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로마가 이끌었다. 후반 14분 공격수 에딘 제코가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지안루이지 부폰 골키퍼가 다리로 막아 냈다. 결국 로마는 후반 16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얻어 낸 프리킥을 피야니치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앞서 갔다.
유벤투스는 실점 직후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AS로마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5분에는 라자 나잉골란의 통렬한 중거리슛이 나왔으나 부폰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 냈다.
유벤투스는 후반 29분 임대 영입한 후안 콰드라도를 내보냈다. 하지만 후반 32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퇴장당하면서 교체 카드가 쓸모없어졌다.
로마는 후반 33분 제코가 이아고 팔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제코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적한 이후 리그 두 경기만에 세리에A 데뷔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43분 파울로 디발라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추가 시간에 유벤투스는 코너킥 기회에서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나왔으나 로마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가 가까스로 막아 냈다.
로마는 시즌 초반 최대 고비였던 유벤투스전 완승으로 우승 레이스에 가속도를 붙였다. 반면 유벤투스는 우디네세에 이어 로마에 연패하면서 리그 5연속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 제코, 리히슈타이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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