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스 모우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카스 모우라를 원했다. 그러나 모우라의 선택은 파리 생제르맹과 토트넘이었다. 결과적으로 2번 거절한 셈이다.

모우라는 2018년 겨울 PSG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출전해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 윙어가 주 포지션이지만, 상황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트 스트라이커, 센터 포워드, 왼쪽 윙어까지 가능하다.

6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를 통해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PSG이적에도, 토트넘 이적에도 맨유의 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모우라는 맨유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유는 무엇일까. 모우라는 PSG를 결정했던 그 날을 떠올렸다. 2012년 여름 협상을 묻자 “(맨유와) 모든 조건에 합의했는데, 갑자기 PSG에서 연락이 왔다. PSG의 큰 야망을 들었다”고 답했다.

맨유보다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 적응에 더 수월했다. “당시 PSG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브라질 동료도 있었다. 대표 팀 동료들과 있으면 더 빨리 팀에 적응할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맨유 제안을 거절한 그는 2013년 1월 PSG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겨울에도 맨유 제안이 있었다. 모우라는 이번에도 맨유를 거절했다. 이유는 조건이었다. 모우라에 따르면, 맨유는 임대를 제안했고 토트넘은 완전 이적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토트넘 제안이 더 매력적이었다. “확실한 미래를 원했다. 그것이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다”라는 말이 모든 걸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이적은 큰 선물이었다. 토트넘의 제안을 들었을 때, 팀에 얼른 합류하고 싶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만난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토트넘과 계약했던 그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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