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 마우리치오 사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가 위기를 극복했다.

첼시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지난 23~26라운드 동안 단 1승 3패에 그쳤기 때문. 아스널(0-2), 맨체스터 시티(0-6)에 힘을 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 과정에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지도력에 대해서 문제가 커졌다. 조르지뉴를 활용한 '사리볼'을 펼치는데, 단조롭고 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었다. "사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그러나 첼시가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토트넘전 2-0 승리 후 풀럼까지 이기면서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프랑스 출신의 로베르 피레는 첼시의 최근 위기 극복 능력을 칭찬했지만 사리 감독이 다음 시즌에는 첼시를 이끌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일 '비윈 뉴스'와 인터뷰에서 "사리는 정말 훌륭한 감독이다. 나폴리에서 엄청난 일들을 해냈다. 그러나 내 생각에 다음 시즌에도 첼시를 맡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지네딘 지단이 첼시에 가장 완벽한 조각이다. 그는 승리자이고 전사다. 지단은 라커룸을 어떻게 통제하고, 선수들을 어떻게 이끌지 아는 감독이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수많은 성공을 거뒀다. 이건 런던 클럽에 매우 중요한 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리 감독은 최근에도 계속되는 경질설에 담담한 반응이다. 그는 "모두 내가 첼시에서 해임될 거라 말한다. 하지만 나는 첼시 구단과 다음 시즌 어떻게 팀을 꾸릴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경질설에도 난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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