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빌딩 시즌이라고 생각했다."

무관 위기에 처한 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약관'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자신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긍정을 노래했다.

레알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가 오른 정강이뼈 관절 인대가 파열됐다고 발표했다. 최대 2개월 뒤에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여름 플라멩구(브라질)를 떠나 레알에 입단한 비니시우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이적 후 약해진 레알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였다.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의 절대 신뢰를 얻으며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5일 열린 2018-19 CL 16강 2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35분 만에 오른 다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불운한 부상이 찾아왔다.

국왕컵 결승 진출 실패, CL 8강 좌절 등으로 무관 위기에 몰린 레알 입장에서는 치명타다. 레알은 리그에서도 1위 FC바르셀로나에 승점 12점 뒤진 3위다. 역전 우승은 사실상 힘들다는 분석이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를 통해 "레알 모두는 올 시즌을 리빌딩 시즌이라고 생각했다. 많이 어려우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쉬운 경기는 없다고 봤다"고 전했다.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진 레알이다. 비니시우스도 "상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남은 시즌을 잘 활용해야 한다. 부활을 위해서라도 좋게 보내야 한다"며 끝까지 집중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약스전 부상에 대해서는 "킥을 피하기 어려웠다. 오른발에 강한 통증이 왔다. 큰 손상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