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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올해 혹사당한 젊은 투수 많다"

작성일: 2015.09.09 05: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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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맷 하비(26, 뉴욕 메츠)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젊은 투수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 시간) '하비 외에도 게릿 콜(25, 피츠버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4), 마이클 와카(24, 이상 세인트루이스), 노아 신더가드(23, 메츠) 등 젊은 투수들이 개인 통산 최다 이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혹사 논란에 불을 지폈다.

논란의 시작은 하비였다. 하비는 2013년 시즌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해 재활에만 전념했다. 올 시즌 복귀한 그는 25경기에 등판해 166⅓이닝을 소화했다. 그러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나섰다. 보라스는 하비의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주치의가 제안한 '180이닝 제한'을 지키라고 메츠를 압박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하비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이닝 제한과 상관없이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직접 나섰다. 그러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CBS스포츠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다른 팀의 젊은 투수들도 하비 못지않게 많은 이닝을 투구했다'고 보도했다. 콜, 마르티네스, 와카, 신더가드는 포스트시즌에 한 번 이상은 마운드에 오를 투수들이다. 이들은 하비와 달리 토미존 수술 이력은 없으나 투구 이닝을 더 늘릴 경우 충분히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는 상황이다.

콜은 올 시즌 이미 180⅔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160⅓이닝을 던졌고, 2013년 시즌에도 마이너리그 기록까지 합쳐서 196⅓이닝을 투구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8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콜을 다음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이 높은 만큼 콜은 올 시즌 200이닝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와 와카는 올 시즌 각각 159⅔이닝, 157⅓이닝을 던졌다. 매체는 '두 투수도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나 세인트루이스가 충분한 휴식을 줬다'고 평했다. 마르티네스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점으로 휴식을 취했고, 등 경련 증상으로 최근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건너뛰었다. 와카는 2013년 시즌 180⅓이닝을 투구하고 지난해 어깨 피로 골절로 109⅓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와카의 피로도를 고려해 지난주 등판 일정을 취소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꼭 필요한 선수들인 만큼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다.

신더가드도 메츠에서 하비 만큼이나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152이닝을 투구했다. 지난해 소화한 133이닝보다 20이닝 정도 더 던졌다. 메츠는 남은 경기에서 적어도 한 번은 신더가드를 로테이션에서 거르겠다고 알렸다. 후반기 들어 구속이 떨어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1] 맷 하비 ⓒ Gettyimages

[사진2] 게릿 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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