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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7호포·3출루’ 텍사스, 시애틀에 완승

작성일: 2015.09.09 14:2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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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원한 홈런포와 정교한 눈 야구로 타격 상승세에 정점을 찍었다. 텍사스도 활발한 타격으로 승리를 거두며 와일드카드를 지켰다.

텍사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콜 해멀스의 호투와 홈런 3방을 날린 타선을 앞세워 9-6으로 이겼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54를 유지했다. 

0-0이던 2회 미치 모어랜드가 솔로 홈런으로 텍사스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추신수가 공격에 불을 지폈다.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3회 1사 1, 2루에서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6구 시속 9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호.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가동된 홈런포였다.

텍사스는 3회 1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달아났다. 이번에도 홈런포였다. 4회 선두 타자 엘비스 앤드러스가 투수 워커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루그네스 오도어가 2점 홈런을 터뜨려 6-1을 만들었다. 워커는 홈런 3개를 맞고 6실점 하면서 강판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감을 과시한 추신수는 특유의 선구안도 뽐냈다. 4회 2사 2루 타점 기회에서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선구안은 텍사스가 1점을 추가한 6회 절정에 이르렀다. 2사 2루에서 1-2로 몰린 상황에서 볼 세 개를 연이어 골라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얻었다. 스트라이크에서 떨어지는 유인구는 참았고, 미동 없이 스트라이크와 분간이 어려운 볼을 골랐다.

텍사스는 시애틀의 맹렬한 추격을 허용했다. 해멀스가 7회 3실점하면서 7-4로 쫓겼다. 8회 선두 타자 조이 갈로의 솔로 홈런으로 8-4를 만들었으나, 다음 수비에서 두 번째 투수 제이크 디크만이 로빈슨 카노에게 2점 홈런을 맞아 2점 차로 쫓겼다. 추신수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8-6으로 앞선 9회 무사 1, 3루 기회에서 천금 같은 추가점을 뽑았다. 그리고 9회 마무리 션 톨레슨이 시애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해멀스는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9승(8패)째를 따냈다. 텍사스는 2연승으로 73승 64패를 만들어 와일드카드 3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시애틀은 66승 73패가 됐다.

[사진] 추신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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