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 출연해 손담비 '미쳤어'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그의 모습에 관객은 물론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큰 관심을 받았고,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원곡의 주인공인 손담비도 지병수 할아버지에 화답했다. 손담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할아버지 감사해요"라고 메시지를 남겼으며, 할아버지 노래에 맞춰 직접 춤을 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담비는 "종로구 지병수 할아버님의 열정에 반해 너무 감사한 마음에 저도 답춤을 춰보았습니다"며 "할아버님, 건강히 오래오래 사세요"라고 메시지도 덧붙였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26일 KBS1 '오늘밤 김제동'에도 출연해 또 다른 화제의 영상을 탄생시켰다. 할아버지는 이날 생방송에서 채연의 '흔들려' 무대를 무반주로 선보였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기분이 아주 업됐다. 옛날엔 이런 걸 못 느꼈는데 이번에 노래하고 나서, 어르신네들이 하는 걸 즐겁게 봐주는 걸 보고 참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MC 김제동의 결혼식 참석을 약속하며 "우리 서로 좋은 사람 만납시다"라고 당부해 웃음을 남겼다.
항상 새로운 얼굴을 찾는 광고계도 지병수 할아버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27일 스포츠경향는 지병수 할아버지 측근의 말을 빌려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 26일 바로 광고 모델 제의가 들어왔다. 갑작스런 인기에 지병수 할아버지가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다. 전화가 수백 통 와 관련자들에게 전화번호 노출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시작된 지병수 할아버지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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