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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완공' 고척스카이돔, 15일 베일 벗다

작성일: 2015.09.15 16:4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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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홍지수 기자] 7년 만에 완성된 국내 첫 돔야구장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이 베일을 벗었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에 있는 고척돔에서는 서울시에서 주관한 '고척스카이돔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복합 체육 문화 시설인 고척돔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한국 야구 역사에서 돔구장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고척돔은 서울시가 1948억 원을 투입해 서울 구로구 경인로 430번지에 건설했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8만 3476㎡ 규모에 완전 돔 형태다. 2009년 2월 첫 삽을 뜬 지 약 7년 만에 완공됐다.

국제 공인 규격(1, 3루 좌우 99m, 가운데 122m, 펜스 높이 4m)으로 건립됐다.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 높이는 도쿄돔보다 5m 높은 67.59m이다. 은빛의 유선형으로 설계된 고척돔은 지붕이 소음을 차단하면서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투명 차음막이 설치돼 낮에는 조명을 켜지 않아도 될 만큼 밝다고 고척돔 건설 관계자가 밝혔다.

서울시는 경기장 내부 설계 과정에서 객석부터 휴게 시설, 방성 관련 시설 등에 대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의 스포츠 경기장 설계 전문회사의 컨설팅을 받아 메이저리그 수준의 야구 경기장 시설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7년 만에 공사를 마친 고척돔은 1만 8076명(내야 1만 1657석/내야 테이블 524석/외야 5,314석/회전형 장애인석 38석/스카이박스 216석/다이아몬드석 304석)을 수용할 수 있다.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때에는 2만 5000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포수석과 불과 14m 거리에서 편안한 의자에 앉아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석과 16개의 스카이박스 등 프리미엄 좌석은 야구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내다봤다.

서울시는 운동장에 메이저리그 그라운드키퍼의 자문을 받아 돔구장 전용 인조잔디와 메이저리그 전용 흙을 깔고, 펜스 두께를 강화하는 등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최적의 그라운드 컨디션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펜스 높이는 목동구장보다 2배 높고 두께는 메이저리그 규정(7cm)보다 2배 이상 두꺼운(15cm) 보호 패드를 적용했다. 아울러 내야 조명은 KBO가 정한 HDTV 중계에 가장 적합한 밝기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인근 주민 민원을 고려해 소음 차단에도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돔구장 안에서 발생하는 경기·공연 소음과, 돔구장 위를 5~8분 간격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소음을 안팎으로 차단하기 위해 천정에는 3중 막(외막, 투명막, 소리 흡수하는 내막), 좌우측 창호에는 소음차단 유리와 소음 흡수 커튼을 설치했다. 야구 경기, 공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약 90dB~117dB 공연 소음이 일상 소음(40~50dB)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서울시는 기대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여자 야구 국가 대표팀과 서울대학교 야구부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시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10월 한 달 동안 시운전 및 시범 운영 과정을 거친 이후 11월 개관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고척스카이돔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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