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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24홈런' 곤잘레스, '트로이 없는' 로키산맥의 기둥

작성일: 2015.09.15 18:2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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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콜로라도의 기둥' 카를로스 곤잘레스(30,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런쇼가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곤잘레스는 2009년 '산사나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169홈런 518타점을 올리고 있다. 7년째 쿠어스필드의 외야를 책임지고 있는 이 프랜차이즈 거포는 '오랜 파트너' 트로이 툴로위츠키 없이도 콜로라도 타선을 잘 이끌고 있다.

곤잘레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날 팀의 유일한 점수를 책임졌지만 콜로라도는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1실점 짠물 피칭에 막혀 1-4로 졌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안타(2홈런) 4타점 맹활약을 펼친 이후 11일 만에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후반기 들어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24홈런 52타점을 쓸어 담고 있다. 장타율은 0.698에 이른다. OPS 1.041를 기록하며 '트로이 없는' 팀 타선의 중심 노릇을 소화하고 있다. 이 기간에 BABIP가 0.259에 불과하다. 이 점을 고려하면 순전히 힘으로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는 곤잘레스의 배팅 파워를 엿볼 수 있다.

최근 한 달 간 11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장타율 0.643로 11위, 타점은 22개로 공동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시즌 135경기에 '건강하게' 출전해 타율 0.267 37홈런 8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은 여전히 많지만 장타율 0.549를 기록하며 놀란 아레나도와 함께 상대 투수에게 위압감을 주는 타자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무릎과 손가락 부상에서 벗어나 올해 완벽히 재기했다. 지난해 빅리그 데뷔 후 최소인 70경기 출전에 그치며 팀의 추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메이저리그 '대표 전쟁터' 가운데 하나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팀 내 중심타자 몫을 해야 할 곤잘레스의 공백은 컸다. 지난 시즌 대부분 팀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콜로라도지만 중심 타선에 25홈런-80타점을 올려 주는 선수의 부상 이탈은 영향이 적지 않았다. DJ 르메휴-아레나도-곤잘레스가 꾸려 갈 '로키산맥 상위 타선'의 폭발력을 지켜보는 건 남은 시즌 MLB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사진] 카를로스 곤잘레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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