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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4승 무산' 양현종, 아쉬운 투구수 관리

작성일: 2015.09.16 21:27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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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지난 등판 부진은 만회했지만 투구수 조절이 실패해 '에이스'로서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3승 6패를 기록하고 있던 그는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투구를 마치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KIA는 김주찬의 3루타에 이어 브렛 필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NC전에서 3⅔이닝 4실점, 부진한 투구로 패배를 안았던 양현종은 1회초 정근우-이용규-김경언으로 이어지는 한화 상위 타선을 가볍게 막아 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들어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 최진행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김태균의 3루 도루를 허용했다. 포수 백용환이 김태균을 잡지 못한 게 아쉬웠다. 결국 김회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그리고 조인성에게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2실점했다.

2회에만 22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팀이 2-2로 맞선 3회, 선두 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용규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후속 타자는 잘 막았지만 투구수는 점점 늘어났다. 그리고 4회에는 선두 타자 최진행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것 외에는 큰 위기 없이 호투했지만 4회까지 투구수는 72개에 달했다.

양현종은 5회부터 6회까지 한화 타선을 상대로 역투했다. 경기 초반에는 점수를 빼앗기긴했지만 이후에는 마운드를 잘 지켰다. 그러나 6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7회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던 양현종.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따낸 지난 2일 한화와 세 번째 만남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노렸으나 무산됐다.

KIA가 5강행을 위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날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다음 등판에서는 알뜰한 투구수 관리로 팀의 마운드를 지키고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양현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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