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전북을 세운, 어린이날의 성남+9365명 팬+미니언즈 연합군
작성일: 2019.05.04 17:5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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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성남, 유현태 기자] 성남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성남FC는 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으나 두 팀은 치열하게 각자의 전략대로 힘을 쏟았다.
어린이날이 포함된 연휴의 시작이었다. '모란' 성남종합운동장엔 어린이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인 팬들이 가득 채웠다. 킥오프 시간인 오후 4시가 가까워서는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는 후문.
어린이 팬을 위해 성남이 준비한 이벤트도 있었다. SNS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하고, 미니언즈와 컬래버레이션한 상품들도 기획했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와 경기 뒤 미니언즈 인형, 수훈 선수 2명과 함께 하는 하이파이브 행사도 기획했다. 경기 전후와 하프타임에 미니언즈 캐릭터들이 등장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성남FC 구단주인 은수미 시장 역시 경기 전 행사에 참가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환영했다. 은 구단주는 "어린이 팬들이 받고 싶은 선물은 성남의 승리"라면서 "선수단이 꼭 선물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격려사를 남겼다.

성남 선수단도 최선을 다한 경기력으로 'K리그 최강' 전북을 상대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6승 2무 1패로 선두를 달리는 팀. 남기일 감독은 "저희는 조직력으로 해야 한다. 공수를 신경쓰고 해야했던 것을 점점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단단한 경기 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남 감독의 말대로 성남은 시종일관 전북을 까다롭게 했다. 김신욱의 높이를 살린 공격은 스리백들이 돌아가면서 견제해 막았다. 전북이 자랑하는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은, 측면 공격수들의 도움 수비로 견제했다. 많이 뛰는 축구를 펼치고 서로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공간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동시에 공격으로 나갈 땐 과감했다. 공을 여러 번 터치하지 않는 대신, 빠른 템포로 전방의 공간을 향해 연결하고 선수들이 뛰어들어가며 공격을 풀었다. 점유율을 잡았을 땐 무리하지 않고 빌드업하면서 세밀하게 풀 줄도 알았다. 경기가 막바지로 향할수록 전북의 공세는 강해졌지만 성남은 무너지지 않았다. 성남 수비진은 페널티박스로 연결되는 여러 차례 크로스도 집중력 있게 처리했다.
어린이들의 축제 어린이날에 경기장을 찾은 9365명의 팬도 "성남!"을 함께 외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시원한 승리는 없었지만 선두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과시하며 경기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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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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