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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클로이드, 부진 끊고 '최고의 날'

작성일: 2015.09.23 21:1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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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타일러 클로이드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클로이드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삼성이 11-0으로 완승한 가운데 클로이드는 8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11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 최근 주춤했던 클로이드가 만든 반전이다. 8이닝 투구도 처음 있는 일이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안정적인 선발투수였다. 지난 26경기 가운데 정확히 절반인 13경기까지 그랬다. 첫 13경기에서 81⅔이닝을 책임졌고 평균자책점 3.42, 퀄리티스타트가 10번 있었다. 그런데 이후 1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크게 올랐다. 7월 이후 13경기에서 67⅓이닝밖에 막지 못했고, 여기서 평균자책점 7.22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3차례에 불과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클로이드가 다시 날아올랐다. kt를 상대로 팀 타선이 1회부터 5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2회에는 느슨해진 상대 수비를 틈타 2점을 더했다. 7-0 리드는 클로이드에게 여유를 주기 충분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53개였다. 여기까지 피안타는 단 1개. 4사구는 없었다.

6회 볼넷이 2개 나오면서 23구를 던졌지만 이전에 절약한 투구수 덕에 큰 부담은 아니었다. 클로이드는 7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냈다. 7이닝 동안 3회와 6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이 전부 삼자범퇴였다. 11-0으로 앞선 9회 권오준에게 공을 넘겼다. 

알프레도 피가로가 당분간 마운드에 설 수 없는 상황에서 클로이드의 호투는 더욱 의미가 있다. 삼성은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최대한 빨리 순위를 확정 지을수록 포스트시즌에 대비할 여력이 늘어난다. 삼성은 정규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 뒀다.

[사진] 삼성 타일러 클로이드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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