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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신인왕-골든글러브' 동시 조준

작성일: 2015.09.24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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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에 대해서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현재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그리고 핵심 전력이 됐다. 신인왕은 물론 골든글러브까지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하성은 23일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렸다. 5-0으로 앞서던 3회 상대 선발 박종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홈런이었다. 군더더기 없는 수비 또한 돋보였다. 넥센은 김하성의 맹활약으로 SK를 10-0으로 크게 이겼다.

1994년 김재현, 1996년 박재홍에 이어 역대 세 번째 20-20신인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날 경기 현재 김하성은 20-20클럽 가입에 홈런 한 개만을 남겨 뒀다. 또한, 0.294의 타율을 3할까지 끌어올려 시즌을 마감한다면 3할과 20-20을 달성한 최초의 신인이 된다.

구자욱에게 기울어져 가던 '신인왕 추'가 김하성쪽으로 돌아오고 있다. 구자욱은 타격 5위(0.349)에 이름을 올리면서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으나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하성이 남은 9경기에서 홈런 한 개를 추가한다면 상징성으로 많은 '표심'을 얻을 수 있다.

골든글러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24일 현재 규정 타석을 채운 유격수는 김하성을 비롯해 김재호, 김상수, 손시헌, 오지환 다섯 명. 이 가운데 김하성의 공격 능력이 가장 돋보인다. 김재호(0.317)에 뒤져 있는 타율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다. 0.866의 OPS만 봐도 0.808의 김재호보다 6푼 가량 앞서 있다.

팀 선배들의 길을 밟아 가는 모양새다. 김하성은 강정호처럼 유격수들 가운데 최고의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있는 서건창과도 닮았다. 지난해 서건창은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함께 수상했다. 올 시즌 김하성 역시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김하성이 동시 수상에 성공한다면 KBO 리그 역사상 9번째 선수가 된다.

[사진] 김하성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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