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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장정석 감독 웃음, "박병호, 4번에서 보란 듯이 잘 쳐"

작성일: 2019.05.12 13: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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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내야수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박병호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8회 동점 솔로포 포함 연타석 홈런을 치며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 2개로 시즌 11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7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올해 3번 타순에서 66타수 2홈런 타율 0.288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4번으로 자리를 옮긴 뒤 69타수 9홈런 0.435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제가 엉뚱한 생각을 했었던 것을, 병호가 '감독님 보세요' 하면서 치는 것 같다. 4번 타순이 확실히 더 편한 것 같다. 보란 듯이 잘 치고 있다"고 웃었다.

장 감독은 이어 "처음에 시범경기에서 2번 타순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지 쓰겠다는 말은 아니었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코칭스태프와 고민한 결과 병호와 2번의 루틴은 안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시즌 초반 3번 타순에서 터지지 않아 제 자리를 줘 볼까 생각했다"고 그동안 박병호의 타순에 대한 그동안의 고민을 전했다.

장 감독은 "병호는 확실히 4번이든 3번이든 어디서나 잘 칠 수 있는 타자다. 그래도 4번에서 더 편한 것 같으니 제 잘못을 빨리 인정했다. 잘못을 인정하려면 빨리 하는 게 낫지 않겠냐"며 박병호를 당분간 4번에 고정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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