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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좌완 저격수' 정주현, 참을성이 3안타 결실로

작성일: 2019.05.12 17:2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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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정주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감독은 시즌 전 1번 타자 후보로 이형종과 이천웅, 그리고 정주현을 놓고 고민했다. 지난해 303타수 가운데 254타수를 9번 타자로 나왔던 정주현이지만 캠프에서 류중일 감독의 눈에 들었다. 

그러나 이 구상은 실현되지 않았다. 정주현은 3월 시범경기에서 16타수 3안타 타율 0.188로 감이 좋지 않았다. 시작은 지난해와 같은 9번 타순. 대신 류중일 감독은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일 때 정주현의 타순을 2번으로 옮겼다. 

11일까지 타율 0.228로 고전하던 정주현은 2번 타자일 때도 타율이 0.250에 그쳤다. 대신 침착했다. 출루율이 타율보다 1할 이상 높은 0.372였다. 12일 한화전에서는 침착할 뿐만 아니라 정확하기까지 했다. 2회와 4회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LG는 정주현의 2타점에 힘입어 한화를 2-0으로 꺾고 연승을 시작했다.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이었다. 정주현은 1회 무사 1루에서 이천웅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주자가 사라진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치면서 계속 한화를 압박했다. 2회에는 2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2루에 있던 유강남을 불러들였다. 이 안타가 결승타였다. 

4회에는 1사 3루에서 한화 내야의 전진수비를 뚫는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류중일 감독은 "정주현이 결승타에 이어 추가 타점까지 올리며 활약했다"고 칭찬했다. 

정주현은 "그동안 팀에 보탬이 못 된 거 같아 감독님은 물론이고 동료들과 팬들에게 미안했다. 오늘(12일)은 이기는 데 도움이 된 거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2번 타순에서 출루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공을 많이 보려고 했다"며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했다. 정주현은 1회와 2회 모두 2스트라이크까지 몰렸지만 결국 안타를 쳐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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