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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이용찬이 돌아왔다…명품 스플리터와 함께

작성일: 2019.05.12 19:0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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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정철우 기자]두산 국내 선수 에이스 이용찬이 돌아왔다. 명품 스플리터와 함께.

이용찬은 1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15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용찬은 복귀전을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 냈다.

6이닝 동안 탈삼진은 3개에 불과했지만 스플리터를 비롯한 다양한 변화구와 타자의 몸 쪽과 바깥쪽을 고루 공략하는 제구력을 앞세워 1실점으로 호투했다.

호투의 비결은 단연 스플리터였다. 이용찬의 주 무기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이날 이용찬은 81개의 투구수 중 18개의 스플리터를 던졌다. 이 중 스트라이크가 13개나 됐다.

스플리터는 타자 앞에서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다. 타자의 스윙이 나오지 않으면 볼이 될 확률이 높다.

이날의 이용찬은 달랐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2%나 됐다.

모두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볼 존으로 떨어지는 공에 그만큼 많은 NC 타자들이 속았다는 걸 뜻한다.

백미는 4회 베탄코트를 상대할 때였다.

이용찬은 선두 타자 김태진과 다음 타자 노진혁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동점이 된 상황이었기에 부담감은 더 컸다.

다음 타자 양의지를 1루 땅볼로 솎아 냈으나 만만치 않은 베탄코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용찬도 부담이 된 듯 볼 카운트 3-0으로 몰렸다. 스플리터를 2개 섞어 봤는데 베탄코트의 방망이가 돌아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서 스플리터가 다시 한번 빛났다. 스트라이크를 편하게 패스트볼로 잡으러 들어올 것을 예상한 베탄코트가 스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용찬이 선택한 구종은 스플리터였다. 스플리터를 스트라이크 존으로 밀어넣으며 카운트를 벌려고 했다.

당연히 베탄코트는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스플리터를 공략한 베탄코트는 유격수 땅볼로 맥 없이 물러났다.

이날 이용찬이 스플리터에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있었는지, 또한 NC 타자들이 얼마나 이 공을 어려워했는지 대표적으로 보여 준 대목이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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