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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이강철 감독의 '채찍', 6타점 응답한 로하스

작성일: 2019.05.12 16:5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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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kt 위즈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요한 순간 홈런으로 팀 기대에 응답했다.

로하스는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키움을 9-3으로 꺾고 주말 시리즈를 2승1패 우세로 마쳤다.

로하스는 이날 김동준을 상대로 1회에는 2사 1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1-0으로 앞선 3회 2사 3루에서 높게 들어온 136km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중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이날 전까지 시즌 득점권 타율이 2할5푼에 불과했으나 중요한 순간 한 방이 터졌다.

kt는 이 홈런으로 3점차 여유 있는 리드를 만들었다. 로하스는 5-1로 앞선 7회 무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7-1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도 박주성을 상대로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보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전까지 로하스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최근 들어 집중력을 잃고 수비에서 잔실수가 많아지면서 중간에 문책성 교체를 지시받기도 했다. 10일 키움전에서는 4-3으로 앞선 6회 로하스의 송구 미스로 맞은 1사 2,3루 위기를 넘지 못해 4-6 역전패를 당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다음날(11일) "그 실책으로 분위기가 확 넘어갔다. 찬물을 끼얹었다"고 질책했다. 로하스가 마음에 안 들어서는 아니었다. 로하스가 더욱 집중하게 하기 위한 '채찍질'이었다. kt 관계자는 "로하스가 우리 팀에서 가장 고액 연봉자다. 연봉 만큼 기대치가 있지 않겠냐"고 팀의 심경을 대변했다.

로하스는 이날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한 방이 필요할 때마다 3번의 장타를 때려냈다. kt가 기대한 4번타자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로하스가 다시 감독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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