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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키스톤 해체…미래까지 그려둔 박흥식 감독 대행

작성일: 2019.05.29 12: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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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안치홍(왼쪽)과 김선빈.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KIA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0-2로 졌지만 수확은 있었다. 김선빈이 10년 만에 2루수로 뛰었다. KIA 박흥식 감독 대행은 내야 세대교체까지 계산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어느덧 데뷔 10년을 넘긴 '꼬꼬마 키스톤'이 해체됐다. 안치홍이 1루수로, 김선빈이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유격수는 박찬호, 3루수는 최원준이 맡았다. 안치홍은 지난해부터 종종 1루수로 출전하고 있었지만 김선빈의 2루수 출전은 낯설다.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김선빈의 2루수 기용은 테스트 차원이다. 유격수 말고 다른 포지션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박)찬호가 수비 범위 면에서 낫다. 김선빈이 있지만 박찬호는 앞으로 키워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또 "안치홍이 2루 수비를 못 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1루로 가면 팀 내야 수비가 전반적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김선빈도 안치홍도 새 수비 위치에서 실책 없이 안정적인 수비를 했다. 물론 1경기일 뿐이지만. 

박흥식 감독 대행은 박찬호와 최원준의 포지션을 고정할 계획이다. 그는 "박찬호는 모든 위치에서 다 잘하지만 유격수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루수는 강한 타구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또 "최원준은 3루수를 하는 게 팀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좋다. 지금은 제가 선호하는 작전 야구에 적합한 선수라 계속 기용하고 있다. 핸들링도 그렇고 수비에서 아직 부족한 면은 있다. 감수하고, 앞을 보고 기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지가 결연했다. 그는 '김선빈이 2루 기용을 받아들였나'라는 말에 "하겠다고 하더라. 김선빈 마음 속까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 2루수가 아니면 경기에 못 나갈 수도 있다"고 강단있게 말했다. 직책은 감독 대행이지만 팀의 미래에 대한 밑그림이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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