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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톡] 101구로 8이닝 장민재 "제구력에 신경 썼더니"

작성일: 2019.05.28 23: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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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장민재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장민재! 장민재!" 

8회를 마치자 그 어느 때보다 큰 응원 소리가 장민재를 기다리고 있었다. 데뷔 후 1경기 최다 이닝-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쓴 한화 오른손 투수 장민재를 위한 응원이었다. 

장민재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종전 1경기 최다 이닝은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나온 7이닝이었다. 탈삼진도 1경기 최다 기록이다.  

1회부터 1사 2루 득점권 상황을 겪었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헤쳐나갔다. 프레스턴 터커를 1루수 땅볼로 막고 1사 3루가 되자 최형우 타석에서 신중하게 승부했다. 직구 코너워크로 풀카운트가 되자 주 무기 포크볼을 꺼내 삼진을 잡았다. 

선두 타자 출루 허용은 단 1번이었다. 5회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냈는데, 한승택과 김선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급한 불을 껐다.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도 않았다. 장민재는 2사 1루에서 최원준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직구 만큼 포크볼을 자주 던지던 장민재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역으로 가는' 볼배합도 적지 않았다. 1회 최형우를 삼진 처리한 결정구는 포크볼이었는데 그 앞에 던진 5구가 모두 직구였다. 총 101구 가운데 직구가 52구, 포크볼은 39구다. 

뒤로 갈수록 삼진이 늘어났다. 4회까지 탈삼진이 2개에 불과했는데 5회부터 8회까지는 7개로 증가했다. 결정구는 대부분 포크볼. 결정구로 포크볼을 5번 썼다. 직구는 3번, 7회에는 왼손 타자 류승현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을 잡는 배짱도 발휘했다.  

그는 "긴 이닝을 던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제구력에 신경썼다. 포크볼에 대한 전력 분석이 됐을 거라고 생각해 초반에는 직구를 많이 던진 게 잘 통한 것 같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팀이 반등한다면 더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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