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희망 안긴 페르난데스, 바뀐 타격 폼으로 멀티 히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경기 전 인터뷰를 하던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배팅 케이지 속 한 선수의 타격을 보다 고개를 갸웃 거렸다. 연습 배팅을 하는 선수는 페르난데스였다.
김 감독은 "치는 것이 좀 달라졌다. 공을 더 잡아 놓고 치려는 자세가 보인다.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짐짓 걱정이 된다는 말투였다.
타자들의 타격폼은 시즌 중에도 자주 변화가 일어난다. 본인이 필요로 하는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작은 변화를 주며 새로운 시도를 한다.
페르난데스도 같은 연장 선상에서 볼 수 있는 변화가 엿보였다.
3월과 4월을 모두 3할9푼대 타율로 넘겨 냈던 페르난데스다.
하지만 5월 들어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상황이었다. 페르난데스의 5월 타율을 0.267로 조금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페르난데스의 변화는 이런 흐름을 바꿔 보겠다는 노력의 하나로 보였다. 다만 성공을 거둘 것인지에 대해선 누구도 확신을 할 수 없었다. 김태형 감독도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페르난데스는 잇달아 강한 타구를 날리며 성공적 변화를 알렸다.
첫 타석부터 결승타를 치며 성과를 냈다. 1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데스는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시속 131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냈다.
빠르고 강한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가며 1루 주자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인 적시타였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이기도 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번엔 윤성환의 장기인 커브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 냈다.
유격수 이학주가 거의 2루 베이스 위에 서 있는 페르난데스 맞춤형 시프트를 했지만 수비를 뚫어 내는 타구를 만들며 안타로 이어 갔다.
페르난데스는 박건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타격 폼 변화를 준 첫 경기서 멀티 히트와 타점을 올리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 하루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