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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2분' 집보다 가까운 NC 2군 경기장

작성일: 2019.05.29 09:4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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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NC가 썼던 마산구장. 올해부턴 NC 퓨처스 선수단이 쓴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28일 창원NC파크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이동욱 NC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장을 들렀다.

이날 오후 1시에 열린 NC와 LG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서다. 마침 지난 11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모창민이 4번 지명타자로 17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모창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이 감독은 "타격도 주루도 이상 없는 것 같았다"며 "조금 더 지켜보고 복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매일 퓨처스리그 경기 결과를 비롯해 선수들을 점검한다. 눈 여겨 보는 선수 또는 재활하고 있는 1군 선수가 주요 관찰 대상이다. 단 1군 감독이 매일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다.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퓨처스리그 경기 시간은 평일 오후 1시. 평일 6시30분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땐 경기를 보기 어렵다. 몇몇 감독은 한달에 두어번 어렵게 시간을 내 퓨처스리그 경기 구장을 찾는다.

▲ 이동욱 ⓒ한희재 기자

하지만 NC는 다르다. 올해 창원NC파크를 새로 개장하면서 지난해 홈으로 썼던 마산구장을 퓨처스리그 경기장으로 쓰기로 했다. 창원NC파크와 마산구장의 거리는 불과 242m. 걸어서 2분이 걸린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본 뒤 '걸어서' 창원NC파크에 왔다.

게다가 이 감독은 자택마저 구장 바로 옆에 있다. 이 감독은 출근 시간이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구장 옆 아파트를 가리키며 "집이 저기다. 퓨처스리그 경기를 보고 집에 들렀다가 경기장에 와도 충분하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1군) 감독이 퓨처스리그 경기장에 간다고 하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분명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동기부여 측면 등 좋은 점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은 (안 보이게) 홈 임원실에서 봤다"고 말했다.

29일엔 재활 등판을 마친 이재학이 LG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일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첫 실전이다. 이 감독은 이 경기 역시 직접 눈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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