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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두 얼굴 한화 수비, 접전 유지→허탈 실점

작성일: 2019.05.29 20:5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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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오선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호수비로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지만 집중력 잃은 플레이로 허무하게 점수를 주기도 했다. 한화가 수비에서 두 얼굴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KIA 선발 제이콥 터너를 상대로 1점에 그친 채 경기를 마쳤다. 점수 차가 크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서도 되짚어 봐야 할 상황이 있었다.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3중 잠금' 수비가 있었다. 포수 최재훈을 필두로 내외야 수비의 호흡까지 안정적이었다. 3회 무사 만루를 단 1실점으로 끝냈고, 5회에는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를 잡았다. 

그러나 0-2로 끌려가던 7회에는 허무하게 실점했다. 1사 1루에서 김선빈의 우전 안타가 나왔고, 이때 우익수 제라드 호잉이 3루로 뛴 이창진을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김선빈은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유격수 오선진이 아웃을 주장했다. 그런데 인플레이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 3루에 있던 이창진이 슬금슬금 눈치를 보다 유유히 홈을 밟았다. 세이프, 점수 0-3. 1사 2, 3루에서 정리됐어야 할 상황이 실점으로 번졌다. 

한화 선발 채드 벨은 김주찬을 3루수 땅볼,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같은 상황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타구 위치를 봤을 때 1사 2, 3루였다면 무실점으로 막았을 수도 있다. 잠깐의 방심 혹은 욕심이 실점으로 되돌아온 한화였다.

문제의 실점 뒤 8회초, 한용덕 감독은 유격수를 신인 노시환으로 교체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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