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존 존스, 수감 생활 면해…18개월 보호관찰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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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8·미국)가 수감 생활을 모면했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멕시코 버낼릴로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존스는 지난 4월 뺑소니 교통사고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고, 판사 찰스 브라운은 선고유예를 결정한 뒤 존스에게 18개월 동안 보호관찰을 받도록 했다.
선고유예는 일정한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기간에 다른 사고 없이 지내면 형을 면하게 하는 영미법계의 제도다. 18개월 보호관찰 기간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72회 사회봉사에 출석하면 존스는 뺑소니 교통사고에 대한 형을 받지 않는다.
이날 존스는 법정에서 피해자와 관계자,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남겼다. "내 행동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기 위해 여기에 있다. 내게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는 공판 뒤 공식적인 성명문도 냈다.
"오늘(30일) 법정에서 내린 결정으로 내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게 돼 다행이다. 나 때문에 다른 분들이 고통과 불편을 느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모든 책임을 받아들인다. 성숙된 인간이 되기 위해,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종합격투기에서 한 발 떨어져 열심히 노력했다. 인생의 큰 교훈을 얻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이번 일에 영향을 받았을 분들께 사죄한다. 대중, 가족, 친구, 팬들이 내가 실수를 만회하는 자세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내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생산적이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UFC는 존스가 선수로 복귀가 가능한지 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UFC는 존스가 뉴멕시코 앨버커키 법원과 감형을 위한 유죄 협상을 진행했고 합의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에 따라 UFC는 존스의 옥타곤 복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에 앞서, 라스베이거스의 로펌 캠벨 앤드 윌리암스가 합의 사항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며 "검토가 마무리된 후에 존스와 관련된 정보를 더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는 지난 26일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의 한 교차로에서 두 대의 차량과 부딪치는 교통사고를 낸 뒤 이를 수습하지 않고 차를 버려둔 채 달아났다. 차 안에선 대마초와 대마초 파이프가 발견됐으며 피해 차량의 운전자인 20대 임산부는 팔이 골절됐다.
존스는 이 뺑소니 사고로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박탈당했고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리복 등 굵직한 스폰서도 잃었다.
통산 전적 21승 1패의 존스는 UFC에서 가장 압도적인 챔피언 가운데 하나였다. 만 23세에 UFC 사상 최연소 체급 챔피언에 올랐고 상위 랭커들을 모조리 꺾어 타이틀 8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사진] 존 존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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