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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두 차례 연기…김대환, 우여곡절 끝에 9일 원챔피언십 출전

작성일: 2015.10.09 01:18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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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오뚝이' 김대환(28·국제체육관·한미반도체)이 10개월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32'를 하루 앞두고 134.5파운드(61.01kg)로 계체를 통과, 경기 준비를 마쳤다.

김대환은 지난해 12월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 비비아노 페르난데스에 도전했다. 결과는 2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크 패.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고배를 마셨다.

이후 한동안 출전 요청을 받지 못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대진이 잡혔다. 원래는 지난달 1일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일본의 오카자키 코에츠와 만날 예정이었다. 그런데 개최 3일을 앞두고 대회가 같은 달 17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이 대회마저 취소됐다. 9일 쿠알라룸푸르 대회로 출전 일정이 재조정됐지만, 이번엔 오카자키가 계약을 거부하면서 중국의 텡 리제로 상대가 바뀌었다.

김대환은 "두 차례나 일정이 연기되자 빅터 쿠이 대표가 직접 사과를 하더라. 피로도 누적되고 응원단의 항공료와 숙박비 등 피해가 적지 않았는데, 대회사에서 최소한의 보상을 했다"며 "한 달 동안 체중을 조절하고, 쉬지도 못한 채 경기를 준비하다 보니 무릎·발목·골반이 삐걱대는 느낌이다. 다행히 지난달 초부터 체중을 68~69kg으로 유지했기 때문에 감량에는 문제가 없었다. 오랜만에 나서는 경기니 꼭 승전보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135파운드(61.23kg)로 계체를 통과한 상대 텡 리제의 전적은 3승 2패다. 2012년부터 매년 1~2경기만 치르고 있다.

김대환은 자신이 우리나라 밴텀급 파이터들 가운데 가장 강하다고 말한다. 지난 8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누가 제일 강한가?"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자신을 가르켰다.

그는 "10승 1무 1패로 전적도 나쁘지 않다. 원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호주 그래플링 챔피언 탄 부를 타격에 이은 서브미션으로 잡았다. 김수철이 판정까지 가서 이긴 URCC 챔피언 케빈 벨링온도 1라운드에 초크로 꺾었다. 페르난데스에 타이틀전에서 패했지만 여러모로 내가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말한다"고 했다.

[사진] 김대환 ⓒ ONE Champ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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