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SK 문승원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가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에 힘입어 kt의 기세를 잠재우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을 비롯한 마운드의 호투, 그리고 타선의 초반 집중력을 묶어 5-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K(70승35패1무)는 70승에 선착했다. 반면 kt(51승54패1무)는 3연승이 끊겼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도 제 몫을 하며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노수광 최정 이재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한동민이 중요한 2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선발 김민이 2회 4실점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7회까지 던졌으나 초반 실점이 발목을 잡으며 7이닝 5실점에 그쳤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홈런포 하나를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방망이가 식었다. kt는 이날 4안타에 그쳤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2회 선두 유한준의 볼넷에 이어 로하스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3루타를 쳐 1점을 얻었다. 그러나 무사 3루 기회를 놓치자 SK가 2회 곧바로 반격해 4점을 기록했다.

SK는 선두 이재원의 안타에 이어 정의윤 나주환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 때 동점을 만든 SK는 노수광이 우익수 옆 적시 2루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한동민이 남은 두 명의 주자까지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4-1로 앞서 나갔다.

kt는 4회 2사 후 로하스의 우중월 솔로홈런을 1점을 쫓아갔다. 하지만 SK는 5회 선두 최정, 1사 후 고종욱, 2사 후 정의윤의 안타가 나오며 리드를 벌렸다. 문승원이 6이닝을 소화한 SK는 7회 서진용, 8회 김태훈, 9회 하재훈이 경기 막판을 나눠들며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