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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째 생일' 이치로, 다시 겨누는 방망이

작성일: 2015.10.23 07:0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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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현역 메이저리거 가운데 세 번째로 42번째 생일을 맞은 선수가 됐다. 그러나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의 야구에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마이애미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서 이치로의 42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이치로는 지난 7일 구단과 재계약하면서 다음 시즌 야수 최고령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치로는 재계약 당시 마이애미에서 행복하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애미 사장 데이비드 샘슨은 재계약을 맺는 저리에서 "이치로는 내가 지금까지 지켜본 선수들 가운데 경기장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다"고 입을 연 뒤, "그의 야구에 대한 열망과 존경은 모든 메이저리거가 본받아야 한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마이애미가 71승 91패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지만, 이치로는 마이애미에서 즐거웠고 팀의 밝은 미래를 봤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올 시즌 우리 팀이 엄청난 재능을 지녔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점은 우리 동료들은 내가 지금까지 함께해 온 선수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사실이다. 올 시즌 나는 최고의 동료들, 팀과 함께했다. 마이애미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우리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올 시즌에 앞서 1년 계약을 맺었을 때 4번째 외야수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주전 외야수들의 부상으로 충분한 출전 기회를 받았고, 팀 내 최다인 153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타율은 0.229로 명성에 미치지 못했으나 자기 관리는 모범이 되기에 충분했다.

2016년은 이치로의 빅리그 16번째 시즌이다.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3,000안타가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65개를 추가한다면 역대 30번째로 3,000안타를 달성한다. 또한 도루 2개를 더하면 통산 500도루가 만들어진다. 역대 3,000안타 500도루를 이룬 선수는 루 블락, 리키 헨더슨, 에디 콜린스, 폴 몰리터, 호너스 와그너, 타이 콥 등 단 6명이다.

[사진] 이치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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