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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불펜 붕괴' 캔자스시티, 어긋난 계산

작성일: 2015.10.31 12:39 SPO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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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포스트시즌 내내 완벽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 벤치의 계산이 어긋났다. 믿었던 불펜이 무너졌기에 1패 이상으로 뼈아픈 패배였다.

캔자스시티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5 월드시리즈 뉴욕 메츠와 3차전에서 3-9로 졌다. 일찌감치 불펜이 무너지면서 '역전의 명수'는 경기 후반에도 잠잠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선발 요다노 벤추라가 피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두 번째 투수 대니 더피가 후속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5로 끌려 가던 5회는 세 번째 투수 루크 호체이버가 무실점으로 지켰다.

캔자스시티는 정규 시즌에서 불펜의 활약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41번의 역전승을 일궜다. 포스트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요스트 감독은 불펜을 앞세워 2점 차 뒤집기를 노렸다. 그러나 그 희망은 한순간 날아갔다.

네 번째 투수 프랭클린 모랄레스가 문제였다. 6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몸에 맞는 볼과 2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설상가상으로 잘못된 판단으로 1, 2루 위기까지 막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실점을 막기 위해 '필승조' 켈빈 에레라를 투입했으나 그마저도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물론 직전 경기에서 조니 쿠에토의 완투승으로 불펜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황이었다. 캔자스시티 타선은 2점 차를 뒤집을 만한 저력이 충분했다. 그러나 모랄레스 투입과 같은 잘못된 순서가 경기를 망쳤다. 필승조가 헛심 쓴 경기였다.

[사진] 프랭클린 모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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