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미스터트롯'의 천명훈이 무대를 마치고 눈물을 쏟았다.

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 트롯'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이 아이돌부 예선에 참여해 본선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명훈은 무대에 오르기 전 "데뷔 때보다 열심히 하겠다. 사람들이 저를 예능인으로 보는데 나는 가수다. 가수 천명훈으로 불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진이'을 선곡한 천명훈은 세월이 무색한 춤사위를 펼치며 열창을 이어갔다. 동료 신지와 붐은 일어나서 함께 그를 응원했다. 현란한 댄스 끝에 천명훈은 12하트로 예비합격을 받았다. 

그의 무대가 끝난 후 장윤정은 "무대 후의 본인의 느낌이 궁금하다. 주변 반응이 싸늘했다. 예능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에 부담스러웠을 거다. 그래서 버거웠을 무대다"라고 말했다. 

1996년 데뷔한 천명훈은 장윤정의 말에 눈물을 쏟으면서 "다 아시겠지만, 연습한 대로 안 나오니 아쉽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천명훈은 예비합격자 명단에서 '말년병장' 최정훈과 함께 본선 진출로 추가 합격됐다. 그는 울컥한 채로 다른 지원자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면목이 없다"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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