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프리미어12] '심기일전' 한국, 도미니카전 경계 대상 4인

작성일: 2015.11.09 14:14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실망할 겨를이 없다. 한국은 개막전 패배를 잊고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대회 두 번째 상대인 도미니카공화국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경기를 스스로 풀어 갈 줄 아는 선수들이 즐비하다는 평이다.

한국은 8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제 1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과 개막전에서 0-5로 졌다. 타선은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공략하지 못했고 마운드 싸움에서도 앞서지 못했다. 오는 11일 도미니카공화국과 2차전을 치르는 한국은 한일전 패배를 잊고 남은 조별 리그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 마운드의 경계 대상 1순위는 페드로 펠리즈다. 2008년 필라델피아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펠리즈는 빅리그 통산 140홈런 598타점 1,065안타를 기록한 강타자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50이다. 40경기 이상 출전 기준으로 단일 시즌 최고 타율이 0.276에 머무르지만 4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는 등 빼어난 장타 생산 능력이 돋보인다. 단기전에서 '한 방'은 단순히 득점 이상의 효과를 낳는다. 한국의 2차전 선발이 유력한 장원준, 이대은 등은 펠리즈의 힘을 조심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주전 포수 출신인 미겔 올리보도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주전 안방마님으로서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이 예상된다.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시애틀 매리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여러 팀에서 주전 마스크를 썼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빅리그 통산 타율 0.240 145홈런 490타점을 수확했다. 전성 시절만 못하지만 뛰어난 투수 리드와 블로킹 능력으로 도미니카공화국 마운드의 위력을 끌어올릴 것이다.

한국은 8일 경기에서 일본 포수 시마 모토히로의 볼 배합에 고전했다. 시마는 오타니에게 패스트볼-스플리터 조합을 주문했다. 또 주심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이 넓다는 점을 파악해 좌우 로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단순한 볼 배합, 넓은 코스 활용으로 한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오타니의 구위 자체가 위력적기도 했지만 시마의 투수 리드도 영봉승의 밑거름이 됐다. 상하위 타선 간에 긴밀한 대화로 도미니카공화국 배터리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오른손 투수 대니얼 카브레라의 이름도 눈에 띈다. 카브레라는 빅리그에서 활약한 5년 동안 48승(59패)을 챙긴 바 있다. 일본 프로 야구에서 뛴 경험도 있어 아시아 국가를 상대하는 게 낯설지 않다. '베테랑 내야수' 윌슨 베테밋도 프리미어12에 출전한다. 베테밋은 펠리즈, 올리보와 더불어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빅리그 생활 10년 동안 7번이나 팀을 옮긴 '저니맨'이지만 몸담은 팀마다 두 자릿수 홈런과 40타점, 좋은 수비력으로 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사진] 페드로 펠리즈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