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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아이콘' 사마자, 컵스 복귀 가능성 제기

작성일: 2015.11.09 1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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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프 사마자(30,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시카고 컵스 시절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그런데 컵스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 됐다.

시카고 지역지 '시카고 트리뷴'은 9일(한국 시간) 컵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보강에 뛰어들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영입 대상으로는 잭 그레인키, 데이비드 프라이스 같은 대어 또는 사마자 등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투수들이 거론됐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사마자다. 그는 지난해 컵스에서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첫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으나 승리 없이 4패만을 떠안았다. 2013년 마지막 6경기까지 합하면 16경기 연속 무승이었다.

사마자는 그해 컵스 소속으로 17경기 평균자책점 2.83으로 잘 던졌으나 성적은 2승 7패에 그쳤다. 이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로 트레이드됐고 7승 13패 평균자책점 2.99로 시즌을 마감했다. 디비전 시대 이래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두 자릿수 승리에 실패한 6번째 투수로 기록됐다.

계약 성사 가능성은 적지 않다. 사마자는 컵스에서 안 좋았던 기억을 없앨 수 있다. 컵스는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졌다. 올 시즌 여러 유망주를 빅리그에 올렸고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그 결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사마자는 에이스급 투수들과 달리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다. 또한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와 존 레스터라는 확실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다. 3선발급 투수가 필요하므로 무리해서 그레인키, 프라이스 영입을 시도할 필요는 없다. 사마자는 빼어난 구위를 갖췄고 나이는 그레인키보다 어리다. 몸값도 상대적으로 적다. 지난해와 달리 사마자와 컵스의 궁합은 나쁘지 않다.

[사진] 사마자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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