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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박병호 입찰, 2위는 오클랜드"

작성일: 2015.11.10 14:0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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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박병호에게 가장 높은 가격으로 입찰한 두 팀은 놀랍게도 스몰 마켓이었다. 박병호의 높은 가치, 그리고 성공 가능성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 포스팅에서 우선 협상권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1,285만 달러(약 147억 원)를 써낸 구단으로 밝혀지면서 한 달 동안의 독점 연봉 협상 자격을 획득했다.

'야후 스포츠'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흥미로운 소식을 알렸다. 박병호 입찰 팀이 미네소타라는 발표가 나기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오클랜드가 박병호에 입찰했지만, 승리에는 실패했다. 그들은 runner-up(2등)이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2위가 오클랜드인 사실은 박병호의 높은 기대치를 증명한다. 오클랜드는 빌리 빈 단장의 주도 아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효율적인 지출을 하는 팀으로 꼽힌다. 2000년부터 25, 29, 28, 26위에 그친 페이롤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 낸 '머니볼 신화'는 익히 알려졌다.

빈 단장은 세이버 매트릭스 신봉자다. 철저한 분석으로 기대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투자하지 않는다. 반대로 팀에 맞는 선수라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투자한다. O.co 콜리세움을 홈으로 쓰는 오클랜드가 '거포' 박병호 영입에 뜻을 보인 사실은 그만큼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는 뜻이다.

[사진] 박병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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